탱자나무 숲 채은선 가시나무로 태어나 가시뿐인 세상에 심어져가시 친구들 사귀면서 서로 찌르는 것만 안다사랑한다고 손 잡으면 아프다고 도망가고좋아 한다고 말 하면서가시로 쿡쿡 찔러대는내가 좋아하는 미남 가시나무생각해 보면 슬픈 운명이다좋은 뜻을 가져도진실이 외면 당하고입술도 가시요손과 발 모두 가시이니원망과 불신과 질시뿐인가시나무 운명사랑과 신념이 투명하게 전해지는신뢰의 땅은 어딜까할퀴지 않는 나라
Veinte anos- Mayte Martin / 송이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