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젖은 순천만/윤예주...님의 화순에 신축한 하우스
좋은시 2010/06/24 12:13   http://blog.azoomma.com/bomza/283720
 


 

사진 305.jpg

 


 


비에 젖은 순천만 / 윤예주

12월의 허리쯤에서
순천만에 철없는 겨울비가 내린다.

썰물 빠져나간
질퍽한 갯벌 외가슴에는
세상에서 가장 그리운 것들이 다 모여
갈대처럼 흔들리고 있다

흔들리는 것은
지울 수 없는 영혼의 몸부림 일까
노을을 삼켜버린 겨울비 따라
더 깊은 어둠속으로 걸어가고 있다

어둠속에서도
그리움은 더욱 선명하게 별처럼 빛나고
겨울비는
그리움의 정수리까지 적시고 있다

직립으로 갈 수 없는
그리움도
박제된 시간 속에서
꺼져가는 희망의 불씨 하나 건져 올리고 있다.

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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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년간 전남 광주에서 경찰로 수고 하시다가
      09.12.31 영예롭게 퇴직 하시고
      고향 순천으로 가셔서 2010.3월에 예쁜 하우스를 신축 하기 시작 하셨는데
      5월에 다 마치시고 예쁜집을 블러그에 올리셔서 담아오며 축하 드립니다
      경찰로 훌륭히 공직을 수행 하시어 대통령 상을 받기도 하시고
      시인으로 2편의 시집을 내시고
      아름다운 전원에서 문학에 전념 하시려는 시인님의 의지를
      존경 하면서 블러그님과 함께 즐거워 하고 싶어 새로 신축하신 하우스 올려 드립니다
      시집 2편은 -바람부는 언덕에서- 은퇴를 기념 하시며 출고 하시면서
      미국에 있는 저에게 보내 주셔서 감격 하며 기뻐 하였습니다
      하우스 완공 하시고 그동안 고생 하셨는데
      엊그제 제 블러그 방문해 주시며 안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운예주 시인님 화순에 신축하신 아름다운 하우스/2010.3~5월


       


       


       


       


       


       


       


                   블러그에 2010.5,16일에 올리신 사진인데
                  꽃을 좋아 하셔서 꽃시를 많이 쓰신 분답게 틈틈히 정원에 꽃을 심어 아름답게 가꾸시고
                  다른 사진에는 텃밭에 여러 채소와 과일 나무들을 심어 두셨다
                  꼼꼼 하시고 섬세하신 시인님의 성품을 엿볼수 있내요
                  미국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집은 못보았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