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이맘
내일 채은선 경건하게 한해 마무리 하고 새날이 펼쳐 졌다 왠 행운인가 맑은 아침과 평온의 10시 숨쉬는 매 순간이 새털 같이 바람 이는듯 나브끼는 건 생명의 거룩과 존엄 때문일 꺼야 혹 낮시간에 난타 당한다 하여도 숨이 살아 있는건 축복인 거야 아픔과 가난은 뒤로 가지만 희망은 앞에 있지 내일은 반듯이 거기에 있고 숨은 사랑이 해맑게 웃는거야 알아? 누군가 하루의 잎이 넘겨질때 거기 속삭임을 숨겨 두었을지 꿈이라는 것은 어쩌면 사랑을 위한 기대인지 모른다 사랑에는 절망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야 자고 깨는 아침에 태양이 부드럽게 입맛추듯 그리움이 일렁이며 다가와 안녕 내사랑 속삭여 준다면 내 삶은 순전히 그대를 위한 소나타 인거야 빛이 시멘트 바닥에 미끄러지고 바람이 미루나무잎 애무할 때 나의 부름도 너의 기림도 오늘에는 정녕 아름답게 승화되는 사랑인 거야 생 이라니까 *새해를 대하는 기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