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채은선 시 2009/12/27 12:14   http://blog.azoomma.com/bomza/283432
 

 


 
 
                                                           
 


12월
 
                            채은선
 
 
한해의 뒤안길 돌아보는 12월에는
마음 뿌듯 해진다
크고작은 장애물 넘고 넘어 잘
꼴인 하였다는 안도감이다
길고 긴 여정 이었다
높은 산을 365일을 거쳐 정상에 비록소
도달한 쾌거 이기도 하다
저 아래 내려다 보면 아득 하다
다시 내려 갈수 없고.
다른 산으로 도전해야 할
준령이 버티고 서 있는 것이다
몇개의 산을 넘어야 할까
몇천개 몇만개의 장애물을 넘어야 할까
 
뒤돌아 보면
슬픔도 회한도 없다
잘 돌아와 웃을 수 있는 오늘에
칭찬과 격려를 주고 싶다
기억의 역사로 남을 저 먼 뒷안길에는
소중하게 덮여야 할 전투의 시간과
장렬하게 싸우고 패인 자국들과
돕고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 하여온
우정이 곱게 접혀져 있다
뇌에 받은 상처나
가슴에 받은 창자욱이나
전쟁터 같은 한해의 잔상,
간호 하시며 일으켜 세워주신
하나님의 숨은 은총에 큰 감사
올리고 싶은 12월이다
 

  

  
 


Schubert`s Serenade / 송이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