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엽국(松葉菊)의 마음
윤예주
꽃이 웃는다.
푸른 날개 달고
하늘 끝 바람에 야윈 몸 맡긴 채
너의 빨간 미소,
오늘 , 내 작은 동산에서
너의 빨간 미소가 너울너울 춤추는
그 모습을 보면서도
난, 너의 가슴을 열기 전까지
나에게 보내는
윙크인줄 미처 몰랐다
달빛 젖은 밤이면 꽃문 닫고
깊은 안타까움에 파르르 떠는 모습까지도
나에게 보내는 사랑이라는 걸
지금까지 몰랐다
바보처럼.
* 겨울에는 시속에 있는 꽃을 보면서 가슴속 바보 사랑을들켜 보아요. 윤예주 시인님 처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