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하고 나서
요몇일 힘이 들고, 더불어 감기까지...
쇼파에 앉아 TV를 시청하는 데도 발이 퉁퉁 부어오르고
배도 자주 뭉쳐 식은땀도 나고
밖에 나가 돌아다니느니 걍 편히 누워있던 찰나
브레이크 댄스를 추나 울아가
왼쪽에서 부터 오른쪽 끝까지 배가 물결을 일으키듯 출렁인다
아랫쪽에서 툭, 윗쪽에서 툭, 그런가 하면 동시다발로 여기저기서 툭툭
잘하면 녀석, 엄마 배 뚫고 나오겠다
어찌나 힘이 좋은지
또한 어찌나 잘도 노는지
도대체 그 좁고 컴컴한 곳에서 무애 그리 재미나게 노는지
엄마의 오장육부가 뒤틀리도록 요동을 치누
이제 한달이면 울아가 세상과 인사하는 군
엄마는
널 가슴가득 안고
네 깊은 눈을 바라보며
맛있는 젖을 먹이는게 소원이란다
부디 건강하게 잘 있다가 건강하게 잘 나와 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