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예고가 빗나간 오늘 보슬거리는 빗님과 함께
경복궁역 옆에 있는 대림미술관을 찾았다.
워낙이 유명한 사진전이지만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주말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기다렸다지..
폴 메카트니 내한공연으로 더욱 유명해져 5월25일까지 연장하는
린다 메카트니 사진전..
전시는 2층에서 4층까지
2층은 일상적인 사진,
3층은 작품을 위한 사진,
4층은 아티스트들의 사진으로 이루어진다.
사진작가는 다르구나..
화장실 변기 앞에서도 멋지게 사진을 찌고..
메리가 넘 귀엽당!
풀에서 다이빙하는 사진을 린다가 풀 아래에서 찍은 사진
강아쥐를 좋아하는 폴은
강아쥐와 함께 하면서 작곡하는데 영감도 얻고
강아쥐를 위해 곡도 썼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린다가 세상을 뜨기 전 날까지 탔다는 말과 들판 데이지의 꽃향기가
그득히 전해지는 멋진 작품
린다는 어디에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는 사람이라고
대답을 하는데
노노~!
린다 팬들이 찍어주는 사진을
차 안에서 린다가 찍은 개성 만점인 사진
비틀즈의 앨범 사진.. 런던 애비로드
가수이자 사진작가인 린다는
동물운동가와 채식주의로 살았다.
폴과 린다의 딸 메리 메카트니는 사진 작가로
스텔라 메카트니는 패션디자이너로 유명하다.
사진을 너무 심오하게 감상해서 그런가
의외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
4층에 아티스트들의 사진도 아주 멋졌는데 말이지.
대림미술관의 장점은 한 번 구매한 티켓을 해당 전시기간 내 재관람이 가능하다.
그리고 온라인 가입하면 40% D.C된 가격으로
멤버쉽(1만원)에 가입하면 공연 3번과 커피 한 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대림이라는 기업 이미지가 한층 가까워진 느낌?!
아쉬움이 남는 사진전이니만큼
25일 전에 한 번 더가볼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