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 오렌지루프
문화사색 2013/09/04 10:25   http://blog.azoomma.com/bigstar2003/286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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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날이 많아도

늘 남편에게 튕기는 여자...ㅎㅎ

산에 가자고 노래를 불러도 못 들은 척하다가

..에서야 오케이 싸인을 보내는

얄미운 여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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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을 남편과 함께 갔다가 눈에 포착된 커피하우스

산에서도 커피를 마시다니

생각지도 못한 일에 기분이 업되었다.


 

남편은 더치커피가 마시고 싶다하고

난 달콤 쌉쌀 달콤한 아포가토를 먹고 싶다했다.

 

..데

이곳은 더치커피가 준비가 안되었단다.

남편은 아이스아메리카노 커피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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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집에선 더치커피를 마신다.

그 비싼커피를??

카페에서 마시면 물론 비싸지만

집에서 만들어 마시면 된다는..ㅎ

 여기 오렌지 루프는

유명산 등산객들을 위한 카페인데

탁 트인 장소가 우선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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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잡지를 보면서 커피를 마시니 커피가 더 맛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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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와인커피?

집에서 트라이 해보려고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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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터치커피 기계다.

바로 옆에 유리병에는 더치커피 추출액을 담아 판매한다.

그런데 우리집 기계는 홈메이드로 만들어서 무슨 발명품 같기도하고 조금 우스광 스럽지만

남편의 작품이라 재미있고 볼 때마다 미소를 짓게한다.

도구는 생수병 하나와 수액줄,

 드립퍼만 있으면 더치커피를 만들수 있다.

6시간 이상을 한 방울씩 떨어지는

생수로 분쇄된커피를 적셔 원액을 만드는 천사의 눈물이라고 부르는 

더치커피..

카페인이 없어지고 커피향이 달아나지 않아 진하고 한결 향긋하다.

숙성해서 마실수록 그 맛은 더욱 빛난다.

그래서 와인커피라고도 한다.


 

커피를 마시고 다시 유명산 산책길을 오르니

입안의 커피향으로 발걸음도 가쁜하고

기분도 상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