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직장동료들과의 데이트는 언제나 즐겁지요?
원래는 다섯명이 계속 잘 만났는데
중간에 두명이 소식이 끊겼고 이제는 세명이 석달에 한번씩 만나니
아주 반갑답니다.
이번엔 생각지도 않게 갑작스런 번개팅으로 만나서
점심을 북정동 멍게비빔밥을 먹었는데
깔끔하니 맛이 괜찮네요.
우리주부들은 이런데서 힌트를 얻어
가족들에게 새로운 음식을 맛보이지요.
반찬도 유기농으로
MSG가 들어가지 않아
건강식으로 좋았어요.
마음을 참 훈훈하게 하네요.
이런카페는 장사가 잘되겠지요?
산책하다가 카페테라스에서 주문한
몸에 좋은 오디요거트
생각과는 좀 다른 차림이지만
달지않은 건강한 맛이였어요~~~
햇볕이 쨍쨍해서 선글라스까지 끼고 산책한 날씨가
갑작스런 비세례에 머리에 쓴 손수건이
흠뻑 젖었네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날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날이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