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자동차 바퀴가 앞으로 잘도간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둥글게 둥글게 잘 돌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잘돌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편이 상품권을 주면서 갖고 싶은거 사라고 했을때
난 무엇을 살까?
고민을 했었다.
그러던중 쇼핑몰에 갔을때
눈에 들어오는 나의 것들은 많았지만
갑자기 남편의 드레스셔츠를 사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매장을 꼼꼼히 점검 후에
마음에 든 셔츠를 샀다.
시원한 블루칼라?
아님 로맨틱 핑크?
취향이 나와 조금 다른 남편에게
몇가지 포인트를 들려주며
블루로 최종 낙찰~!!
물론 남편은 내 것을 사라고 여러 번 이야길 했지만
이번엔 왠지 남편 것을 사주고 싶은 마음은 뭘까?ㅎㅎ
돌고 도는 마음~~~~~~~~~~~~~~
아들이 짧은 휴가 2박3일을 끝내고 들어가는 오늘,
아버님께서 외출하시면서
용돈을 당신 손자에게 쥐어주셨다.
말씀은 별로 없으셔도
며칠 전에 아들이 휴가 나올꺼라고 말씀드리니
반색을 하시며 좋아하셨던 분이시다.
아마 주말에 막내서방님이 주신 용돈을
손자에게 주시는게다.
돌고 도는 돈과 사랑에
인생은 동그라미!!
하늘이 파랗고 높아서 좋지만
햇빛이 강렬하면 우린 그늘을 찾는다.
그늘이 되어주는 파라솔 밑에서
우연히 눈에 띄인 전구의 행렬.
낮엔 하얀 전구로 하늘을 더욱 파랗게 비춰주고,
밤엔 반짝이는 불빛으로 주변을 밝게한다.
전구도 동그랗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