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부름으로 여기를 왔을까?
한순간 순간을 선택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 선택에 대해 시간이 흐르면서
잘했음에 대한 기쁨과
잘못했음에 대한 아쉬움을 연거푸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게 아닐까싶다.
처음엔 간송 50주년기념 봄전시회
진경시대 회화대전을
감상하려고 출발을 했으나
넘쳐나는 인파와 작열하는 태양에
2시간이상을 기다린다는게 힘에 겨워
차선책으로 길상사를 낙점!
길을 따라 걸으며
맑고 향기롭게 라는 말을
되새기며
내가 어찌하여 이곳에 왜 있는가?를
생각해본다.
성모님을 닮은 관음보살상을 감상하면서
종교간의 화해을 위해 노력하신 법정스님의 마음이 엿보인다.
이 관음보살상은 천주교 신자인 최종태 교수의 작품으로 알고있다.
나를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겟다싶어
마음 한쪽에 넣어둔다.
성북동 성당 담장에 "부처님 오신날 축하합니다"라고 걸어놓은
플랜카드도 인상적이었다.
(플랜카드 앞에 트럭이 서 있어서 사진은 생략..)
성북동을 걸으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멋스러움,
아름다움,
종교간의 화합,
따뜻한 사람들과의 소통...
간송미술관 봄 전시 기간은
이번 주말 27일 까지인데
다시한번 찾아 볼 기회가 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