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시간은 참으로 행복하다.
난 사람이 단순해서인지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즐겁고 기쁘다.
여기저기 분주하게 돌아다니면서 선물 받을 대상의 얼굴을 생각하면
실없는 미소가 연신나온다.
이래서 선물은 받는 것도 즐겁지만 주는것 또한 기쁜가보다.
내가 기억나는 선물중 하나는..
남편이 사업이 어려워 내생일 선물을 제대로 준비하기 어려울 때
딸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준비한 액세서리 보관함이다.
비싸지도 않고, 오히려 조금은 유치해 보이는 보관함이지만
가장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나에게 줄 선물을 고민했던 남편이 떠올라
소중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아침에 귀고리 고를 때, 목걸이 고를 때 한번 씩 만지작거리는 보관함이,
손때 묻은 보관함이 세월의 흔적을 보여줘서 더욱 정겹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선물이다. 란 말이 문득 떠오르네.
오늘?
참 소중하고 귀한 말이다...
오늘 잘 보내시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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