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케 이쁘니...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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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도 좋은데 콧바람이라도 쐬고 올까? 조~오~치 ㅎㅎ 누군 한번 간 곳보다 새로운 곳을 좋아하고, 그 누군 간 곳에 또 가서 새로운 걸 발견하고.. 어찌되었건 소음에서 탁한공기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해선 둘다 의견일치 행동일치다..
 익숙한 벨소리에 폴더를 열어보니
막내동서다.
형님~어디세요? 집이세요? 성당이세요?
한꺼번에 질문도 많이한다.
아닌데요~ 봄이 나를 불러서 잠깐 데이트하러 나왔어욤..ㅎ
 형님은 역시 멋지세요. 저희가 마트에 나왔는데 고기가 맛나고 좋아서 형님댁에 사가지고 갈까 싶어서요.. 형님 스케줄에 맞춰 보려고 하는데 저녁은 드시고 오시나요? ....녜...천천히 데이트하고 오세요. 저희가 되는대로 들어가서 저녁준비하고 있을께요.
 한달에 한번 아버님 용돈을 드리러 오면서
타이밍이 맞으면 요렇게 한 가족이 모여서 먹을 수 있는 식사준비를 해온다. 그 비싼 안심을 바깥에서 먹으려면 넘 비싸서 푸짐하고 실속있게 집에서 먹는게 좋단다. 내가 결혼하고 쭈욱 함께 지내다가 결혼한 막내서방님은 아직도 맛난 것을 보면 조카들과 함께 먹고싶다는 이야기를 한다니 조카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든든한 작은아빠다..  처음 계획은 저녁을 먹고 들어가려고 했으나 손님?이 온다는데 안주인이 없으면 그것또한 예의가 아니라서 가볍게 산책을 하고 들어갔다.
 어머낫~! 왠 소금이 위생장갑 속에서 수영을 하고있어? 놀랜 토끼눈으로 묻는 나에게
깔깔 웃으면서 대답하는 동서.. 마트 시식코너에서 전화를 할때 아주머니가 통화내용을 듣고는 동서사이가 무척 좋은가봐요? 하면서 부러운 눈길을 보냈단다. 그럼서 하시는 말이 원래는 시식용에만 사용하는 소금인데 넘 보기가 좋아서 특별히 소금을 맛난소금을 주시고 싶어하시며 위생장갑에 양념소금을 부리나케 집어 넣어주셨단다. ㅎㅎㅎ 절대 비밀이라고 하면서...ㅋ
 두꺼운 안심크테이크에 다양한 색의 파프리카와 양송이버섯,양파를 익혀서 양념소금 살살 뿌려서 먹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요즘 입이 넘 호강하니 잠시 이별하려는데 그게 잘 되려나.. 조카가 동서와 함께 주방에서 일하는걸 사진으로 찍었는데 키가 훨칠한 동서에게싱크대가 좀 낮아서 동서폼이 엉거주춤하다. 나중에 리모델링할때 싱크대 키도 높혀볼까....
We Have Only On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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