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산다는 것
나, 이세상의 중심... 2006/11/08 12:39   http://blog.azoomma.com/bbajji12/236108

 

 

 

 

 

 

 

 

 

 

 

 

 

 

 

 

 

온몸으로 산다는 것

 

어떤 시인은 말했지..
나무는 온몸으로 나무라고....

온몸으로 산다는 건
온몸으로 사람이라는 것이다.

온몸으로 산다는 건
전부를 산다는 것이다.
온몸으로 산다는 건
모든 것에 내가 있는 것이다.

그건 피 토하는 삶이다.
그건 다 던지는 것이다.
두발을 다 담근다는 것이다.

어느 것 하나 헛것으로 보지 않는거다.
당신의 작은 몸짓까지 다 알아 차리는거다.
취중에도 정신 차리는 거다.

온몸으로 산다는 건
오늘은 그냥 살고
내일부터 잘 살겠다는게 아니다.

온몸으로 산다는 건
이건 내가 아니고
저건 내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그 모두를 나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 하나의 작은 손짓,
내가 쏟아낸 말들,
그 모두가 다 '나'라는 것이다.

온몸으로 산다는 건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는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다르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온몸으로 산다는 건
떨리는 가슴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경외감으로 모든 것을 느낀다는거다.


어린아이의 호기심어린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내가 하는 모든 것에 완전히 집중한다는 것이다.
'그'가 없고 '그것'만 있다는 것이다.

온몸으로 산다는 건
사랑으로 산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사랑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때'가 아니고 '지금'에
'그곳'이 아니고 '여기'에
'그 사람'이 아니고 '이 사람'에 온 존재가 집중한다는 것이다.

온몸으로 산다는 건
말과 생각과 행동이 하나로 만난다는 것이다.

온몸으로 산다는 건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건 바로 사랑 자체로 산다는 것이므로...

온몸으로 산다는 건
온몸으로 슬픔을 맞이하는 것이다.

삶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에서도
온몸으로 슬퍼하고
온몸으로 기뻐한다는 것이다.

온몸으로 산다는 건
뒤돌아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의 전존재가 한일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것이다.

온몸으로 산다는 건
아쉬움이 없다는 것이다.
모두 태워버렸으므로 재가 남지 않는 것이다.

온몸으로 산다는 건...........
온몸으로 죽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