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공구덕(蒲公九德)의 꽃 민들레...
기본 주제방 2005/04/15 12:02   http://blog.azoomma.com/bbajji12/189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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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민들레/2004/봄/인천대공원에서

 

[펌]포공구덕(蒲公九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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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서당에서 민들레를 심어 포공구덕을 교훈으로 삼도록 했다는데서 유래되었다. 포공이란 말은 민들레의 뿌리 또는 민들레를 칭하는 말로서 민들레의 습성을 비유하여 생겨난 말인데 민들레에게 아홉 가지의 배울점이 있다는데서 구덕(九德)이라 한다.

그 아홉 가지의 덕(德)은
- 마소와 수레에 짓밟혀도 죽지 않고 살아나는 끈질긴 생명력이 있으니 인(忍)의 덕이요
- 뿌리를 자르거나 캐내어 며칠을 말려도 싹이 돋아나니 강(剛)의 덕
- 돋아난 잎사귀 수 많큼 꽃이 차례를 지켜 한송이 씩 피어나니 예(禮)를 아는 덕

- 사람들이 여린 잎이나 뿌리를 먹으니 온몸을 다 바치는 쓰임새가 있으니 용(用)의 덕
- 꽃에는 꿀이 많아 벌 나비가 모여드니 정(情)의 덕
-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하얀 젖이 나오니 사랑을 베푸는 자(慈)의 덕
- 약재로서 머리를 검게하여 늙은이를 젊게하니 효(孝)의 덕
- 모든 종기에 민들레의 즙이 으뜸이니 인(仁)의 덕
- 씨앗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 스스로 번식하고 융성하니 용(勇)의 덕이라.

 

*출처 : 네이버 지식검색(http://kdaq.empas.com/qna/3182567)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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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민들레/2004/봄/인천대공원에서/

 

민들레

 
옛날 글을 가르치는 서당을 속칭 '앉은뱅이 집'이라고도 불렀 다. 민들레를 남도에서는 앉은뱅이꽃이라고 불렀고, 서당의 꽃밭에는 의당 앉은뱅이꽃을 심었기에 그런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또 옛 글을 읽다 보면 서당 훈장을 '포공(蒲公)'으로 미화한 대목을 이따금 볼 수 있는데, 바로 민들레꽃을 포공영(蒲公英)이라 부른 데서 얻은 이름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를 가르치는 것과 민들레와는 밀접한 함수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옛날 서당에서는 글만 가르친 것이 아니라 심성을 기르는 덕육(德育)도 했으며 그 덕육을 포공구덕(蒲公九德), 곧 민들레가 지닌 아홉가지 습성으로 비유해 마음에 아로새겼기 때문이다.

민들레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길가에 피어 마소와 수레바퀴에 짓밟히고 짓이겨도 죽지 않고 끝내 살아나는 끈질긴 잡초다. 나쁜 환경, 나쁜 여건을 억척스레 이겨내는 인(忍)의 덕이 그 일덕이다. 민들레보다 생명력이 웃도는 강인한 잡초는 없다.

뿌리를 난도질하여 심어도 그 뿌리에서 싹이 돋으며, 뿌리를캐어 닷새고 이레고 햇볕에 바싹 말렸다 심어도 싹이 돋는 역경 이겨내는 강(剛)이 이덕이다. 민들레는 돋아난 이파리 수만큼 꽃대가 올라오는데, 꽃이 한꺼번에 피지 않고 반드시 한 꽃대가 피었다 지면 기다렸다 피는 차례를 아는 꽃이다. 곧 차례를 아니 예(禮)가 있음이요, 이것이 삼덕이다.

여린 잎은 나물로 무쳐 먹고 뿌리는 김치를 담가 먹으니, 온몸을 다바쳐 후생(厚生)으로 성인(成仁)하니 용(用)이 사덕이다. 그리고 꽃에는 꿀이 많아 원근에서 벌을 많이 끌어들이니 정이 오덕이다.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하얀 젖이 나니 사랑이 육덕이요, 약재로서 머리를 검게하여 늙은이를 젊게 하니 효가 칠덕이다.

모든 종기에 민들레즙이 으뜸이니 그 인(仁)이 팔덕이며, 씨앗이 되어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날아가 자수성가하니 그 용(勇)이 구덕이다. 청소년의 정신 교육의 조건들을 완벽하게 갖춘 민들레요, 따라서 서당에서 민들레꽃을 심는 이유가 알 만해진다.

언젠가 일본에서는 아파트 단지의 한길 가에 피어나 민들레꽃을 꺾는 것이 환경 파괴냐, 아니냐의 여부를 두고 민들레 논쟁이 전국적인 규모로 번져가고 있다 한다. 대체로 연만한 분들은 민들레가 무슨 보호 식물이냐면서 생명력이 강한 풀이기에 잘라도 바로 돋아나므로 환경파괴일 수 없다는 잡초론으로 우긴다.

이에 비해 민들레가 하나의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여러 사람이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공공 재산이요 민들레를 잘라 사유화하는 것은 환경 파괴라고 맞서는 것은 비교적 새로운 세대다. 우리나라였다면 민들레는 잡초도 아니요 화초도 아니며구덕을 갖춘 덕초(德草)이기에 논쟁의 여지가 없으련만...... 다만 한낱 잡초 한 그루 자른 것 가지고 전국이 문제삼을 만큼 자연과 환경에 민감한 그 감도가 새삼스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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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2004년여름/인천선린동차이나타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