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步詩「칠보시」- 조식(曹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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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步詩「칠보시」- 조식(曹植) | 시와 좋은 글 포스트 삭제 2005/04/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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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블로그 : 詩創

七步詩「칠보시」  
일곱 걸음에 지은 시  

 


煮豆燃豆기  자두연두기   *기(艸+其 ; 콩깎지, 콩대)
豆在釜中泣  두재부중읍
本是同根生  본시동근생
相煎何太急  상전하태급


콩을 삶는데 콩대를 때니 
솥 안에 있는 콩이 눈물을 흘리네
본디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는데
어찌 그리도 세차게 삶아대는가

 


위(魏) 나라 조조(曹操)는 평소에
문학적 재능이 있는 둘째 아들 조식을 매우 사랑하였다.
큰 아들 조비(曹丕)는 제위(帝位)를 물려받은 뒤
아버지에게 사랑받던 아우 조식을 박대하였다.

하루는 아우를 불러 말하였다.
"네가 그토록 재주가 있다면
일곱 걸음 걷는 동안에  시를 지을 수도 있겠지.
만약에 짓지 못한다면 혼을 내주겠다."
조식은 이 말을 듣고 위의 시를 지어 형을 풍자하였다.

콩을 삶을 때에 콩대로 불을 때니
콩대는 아궁이에서 세차게 타오르고
콩은 익어가면서 솥에서 눈물을 흘린다.
콩이 눈물을 흘린다 함은
솥뚜껑을 닫고 콩을 삶을 때에
콩이 삶기면서 뚜껑 아래로 콩 물이 끓어 넘치는데
이것이 마치 콩이 솥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과 같음이다.

끓는 콩물이니
참으로 뜨거운 눈물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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