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문득...
기본 주제방 2005/04/12 21:11   http://blog.azoomma.com/bbajji12/189074

인천 선린동 차이나타운에서 올라가는 자유공원 입구 돌계단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꽃소식이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인천자유공원에 올라 가면

여의도 윤중로에서 보는 벚꽃과는 다른 멋이 느낄 수 있는 왕벚꽃을 만날 수 있어요.

작년에 본 멋진 풍경이 눈에 삼삼해 예정에도 없이 불현듯 찾아가봤더니

아직 꽃망울을 맺지도 못하고 있드라구요...

대신 흐드러지게 만발한 개나리꽃에 흠뻑 취하고 왔습니다.

올때는 인천이 원조라는 차이나타운에서 자장면 한그릇 먹고 왔습니다.

여행이나 외출시엔 뭐니뭐니해도 먹는 재미를 빠뜨릴 수 없잖아요.

몇해전부터 활성화한다고 떠들어대던 인천의 차이나타운지역...

재정비를 한다고 길을 닦고...

건물을 재정비하고...

몇년을 주물럭 주물럭해도 주변 경관이나 위락시설이 별반 달라지지 않고

일년에 대여섯번씩 찾아봐도 그날이 그날인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기만 하다.

간간히 촌에서 관광오신 노인분들의 행열이 뜨엄뜨엄 보일뿐...

올해 들어 처음 가본 선린동 차이나타운엔 삼국지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었다.

담벼락을 새로 만들어 거기에다 타일로 된 그림들을 붙여 삼국지의 백미부분들을

알기 쉽기 묘사한 타일로 모자?洋? 그림들이 였다.

삼국지... 스무살 남짓때 한번 읽어 봤는데...

언제고 시간을 내서 다시 한번 영웅호걸들의 지략과 지모에 대해

다시 한번 음미하고 싶다.

중국 사람들은 거꾸로 쓴 복자를 아주 좋아 한다고 한다.

상점이나 집안에 이런 글씨를 붙여 놓는다고 하는데

오늘 자장면을 먹는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기다리는 동안 허접하게 찍어 본 사진이다.

2005년엔

복 많이 짓고

복 많이 받는

좋은 한해가 되었으면하는 작은 소망을 담아 봤다.

살아 있음은 축복이자 또한 행복이다!

사랑한 대상이 거기 있으므로 나는 찍는다!

 

[리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