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예 대형매장엘 한번 나가보리라 단단히 마음 먹고..
아침 10시경에 전철로 세정거장을 거리인 인천신세계백화점 지하에 위치한 대형할인매장 이마트엘 갔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배추세일이라고 사람의 행열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사람들틈을 요리조리 피해 나가 생필품이 진열된 곳을 찾았는데
때마침 눈에 번쩍 띄는 빨간색포장의 닥터세닥칫솔이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내가 사용하는 칫솔과는 모양이 많이 다른 닥터세닥칫솔...
이 칫솔은 모양이 약간 구식스럽긴했지만...
그래도 뭐..세닥이니깐.. 내가 사랑해줘야징~
이걸 구입하면 온가족이 다함께 깔끔하게 이를 닦을수 있겠다 싶었다..
세개값으로 2개를 살수 있다면 그야말로 살림엔 눈이 보배가 아닐까?!
다양한 스타일의 닥터세닥칫솔 6분의1 칫솔모로 입안 구석구석까지 닦아주는 세닥칫솔...
그 만족감과 희열감은 안 써본 사람들은 모를꺼다~~~
친근한 로고의 아동용치약 톰과제리도 한켠에 잘 진열되어 있었다...
"나도 이담에 손주보면 톰과제리로 치아 관리 예쁘게 해줘야징~~~"
"세상에 칫솔은 무진장 많다..
그러나 닥터세닥같이 좋은 칫솔은 없다..."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하랴?!
닥터세닥 군계일학!!!
아아~~~
위에 세닥칫솔은 잘 나갔다.
그러나 치약을 파는 앞면으로 와보니...
.
.
눈을 씻고 봐도 세닥이 치약은 안보이고..
오호 통재라!
오호 애재라!
잃어버린 자식을 찾듯이
애끓는 정으로 매장을 샅샅이 뒤져봐도 닥터세닥 치약은 뵈질 않았다.
매장에서 물품을 정리하는 판매원에게 물어봐도
"거기 없으면 없는거예요..."
허탈했다...
왜 매장에선 닥터세닥치약이 홀대를 받는것일까?
일전에 동네슈퍼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두번째 실망한 경우였다.
실망한 발걸음을 돌려 발길을 재촉하는데
타사 제품의 치약광고로고모빌이 대롱대롱 바람에 흔들렸다
T사와 Y사의...
약오르고 속상했다.
아줌마의 날을 계기도 다시 만나게된 닥터세닥이
그동안 막내자식처럼 많이 정들었었다.
이벤트가 끝나도 그정 잊지 않고 많이 사랑할 것이다.
첫마음영원하게/리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