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술, 비만질환 못 줄여"
기본 주제방 2004/07/28 10:49   http://blog.azoomma.com/bbajji12/146461
"지방흡입술, 비만질환 못 줄여"

[류재복 기자]

YTN 2004-06-18 11:25]

복부지방을 뽑아내는 지방 흡입술이 몸무게를 줄일 수는 있지만 비만 관련 질환을 감소시키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 새뮤얼 클라인 박사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지에 낸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클라인 박사는 지방흡입술로 복부지방을 뺀 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몸무게는 줄었지만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등 비만 질환 위험 요인들은 수술 전과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인 박사는 이 같은 조사결과는 지방을 얼마만큼 없애느냐보다는 어떤 방법으로 줄이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라인 박사는 또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지방세포의 수가 아닌 크기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형은 물론 건강을 위해 지나치게 비만한 사람들이 주로 받는 지방흡입술이 외모를 날씬하게 할지는 모르지만 다이어트나 운동요법처럼 신체를 건강하게 하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세인트 루이스에 있는 워싱턴대학 의대의 새뮤얼 클라인박사는 “지방흡입술을 받는다 해도 심장마비, 당뇨등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에 걸릴 확률이 전혀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최근 지방흡입술로 몸무게의 12%가량을 감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혈당량, 인슐린분비, 혈압, 콜레스테롤등을 조사한 결과 흡입술 이후에도 이런 수치들은 비만상태와 마찬가지로 전혀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외모는 날씬해졌지만 이들은 여전히 비만상태라는 말이 된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의 원인으로 지방흡입술의 원리는 지적했다.

클라인은 “지방흡입술은 체내의 지방조직을 빨아들여 제거하는 것인데 지방세포의 수는 줄일 수 있지만 수분과 콜레스테롤을 잔뜩 머금은 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인은 “물론 때에 따라서는 지방조직 자체를 없앨 필요도 있지만 이런 방식이 운동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태워 없애는 다이어트법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 섭취등으로 이미 세계적인 뚱보국가가 된 미국에서는 매년 40만명이 지방흡입수술을 받고 있고 일부 의사들은 이 시술법이 성인병등을 유발하는 비만을 막는 항구적인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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