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어요
기본 주제방
2004/07/07 14:51
http://blog.azoomma.com/bbajji12/142425
어느 날 농부가 아내에게 제안합니다.
"여보! 오늘 말을 가지고 나가서 좋은 것으로 바꿔 올게."
그러자 아내가 말합니다.
"잘 생각했어요. 좋은 것으로 바꿔 오세요."
농부가 말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가는 길에 소를 가진 사람과 만났는데,
소가 좋다는 그의 말만 듣고 이 농부는 말을 소와 바꿨습니다.
그리고 소를 데리고 가다가 양을 가진 사람과 만났는데,
그가 양 자랑을 하니까 이 농부는 다시 소를 양과 바꿨습니다.
그리고 양을 데리고 가다가 거위를 가진 사람을 만났는데,
그가 거위가 좋다고 하니까 이 농부는 다시 양을 거위와 바꿨습니다.
계속해서 농부는 거위를 가지고 가다가 암탉을 가진 사람을 만났는데,
그가 암탉이 알도 잘 낳고 수입도 좋다고 하니까 다시 거위를 암탉과 바꿨습니다.
그래서 암탉을 가지고 가다가 썩은 사과 한 봉지를 가진 사람을 만났는데,
그가 사과가 맛있다고 하니까 그 썩은 사과 한 봉지와 암탉을 바꿨습니다.
농부는 흐뭇한 마음으로 썩은 사과 한 봉지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돌아오는 길에 몸이 피곤해서 잠시 주막에 들렀습니다.
그때 마침 주막에서 쉬던 한 귀족이 이 농부의 이야기를 다 듣고 말했습니다.
"당신 아내는 틀림없이 화를 낼 겁니다."
그러자 농부가 말합니다.
"아니에요. 제 아내는 틀림없이 '잘했어요. 훌륭해요'라고 할 걸요?"
귀족이 말했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돈주머니의 금화를 다 주겠소."
마침내 이 어리석은 농부가 귀족과 함께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하루에 벌어졌던 일을 죽 설명했습니다.
아내가 그 말을 다 듣고 나서 "참 잘했어요. 훌륭해요."라고 받아주었습니다.
그 장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귀족이
"이런 가정이라면 내 돈을 다 줘도 아깝지 않다."고 하며
자기 돈주머니를 그 집에 내려놓고 돌아갔습니다.
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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