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7/6/인천문학동/리본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노래가사) 나팔꽃은 씨앗이 잘 맺히지만
비슷하지만 더 여리게 생겼고 들에서 자라는 메꽃은 씨앗이 잘 맺히지 않는다
대신 땅 속의 뿌리가 번식을 한다. 공간을 뛰어넘어 다른 곳에도 번식을
하는 것을 보면 씨가 맺히는 수도 있는가 보다.
많은 여자들이 사랑의 씨앗이 맺기를 지상의 축복인 양 바라지만 곰곰 생각하면
결혼이란 제도만큼 허황되고 잔인한 사랑의 결과는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랑은 결혼을 꿈꾸지만 가장 치사한 사랑이 결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가장 아름다운 것과 같은 이치이다.
어떤 사랑도 아름답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더욱 아름답다.
남들이 손가락질 하는 사랑일수록 그 사랑의 본질만큼은 지독한 순수이다.
사랑으로 가슴 아픈 사람들이여. 사랑의 신의 이름으로 그대들을 축복하노니
지금 가슴 아픈 만큼 그대의 영혼이 구원받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