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강쥐 목욕을 시켜줬어요.
어찌나 털이 많이 빠지는지 하루에 몇번씩 청소리를 돌려도 온통 개털투성이예요.
오늘은 목욕을 시키면서 개털을 트리밍하면서 손으로 벅벅 잡아 띁어서 뽑았답니다.
빠진털들이 물위에 둥둥 뜨는게 개털의 천국이더군요.
동물하나 키우는것도 여간 품이 많이 드는게 아녜요.
어질러 놓는건 이루말할 수도 없고...
그래도,
그나마 말을 잘 듣는 개에 속하는데도
개가 저질러 놓는 참상(?)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혈압이 오르락 내리락 한답니다.
요즘 컸다고 졸졸 따라다니는 스토커짓은 덜하는데
털 빠지는것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잠이 안올 지경입니다.
하두 지겨워서
금욜날 저녁엔 개털 자르러 애견센타에 갔더니만
오후 7시이전에와야 한다네요.
개털 자르는 시간이 무려 2시간씩 걸려서
밤에 자르순 없다고해서 그냥 돌아 왔습니다.
묵은털은 거진거진 다 빠지고
새털이 나왔는데
새봄의 햇잔디처럼 반들반들하게 이뻐요.
털갈이를 이쁘게해서
유난히 덥다는 올여름을 시원하게나길 소망합니다.
꽃내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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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은 내게 꽃한송이 던져주지 않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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