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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붉은고추가되기까지 우리부부의 손길은 자식을 키울때와 똑 같다.
고추씨 하나하나를 흙에 심어서 물주고 영양제주고 병충해방지등등
모종의 겨울나기란...어려움과 기다림의 시간이다.
농사에 있어서 모종이 반 농사이기 때문이다.
봄에 본 밭에 나가고부터는 본격적인 고추농사가 시작된다.
고추에 있어서 농약을 치느냐 마느냐는 우리 젊은 농사꾼에게는 종요하다.
처음 얼마동안은 농약을 치지 않아보았다.
병해충때문에 우리는 농약을 선택했지만 기준을 두었다.
저농약과 약을 친지 10일 이상이나 비가 온 뒤에 고추를 따는것이다.
그리고 하우스에 넣여서 한 3일간 말리고(볕이 좋을때는 2일)밖에서 한 이틀 말리면
꼭지가 하얀 태양초고추가된다.
태양초고추란 볕에서 말린것이고,화건이란 건조기에 하룻밤 말린것이다.
태양초고추란 볕에서 서서히 말리기때문에 빛깔이 투명하여 안이 보일정도가된다.
화건은 불에서 단시간 굽는방식이기에 빛깔이 그리 곱지는 않다.
고추의 품종도 천차만별이다. 장사꾼들이 좋아하는 크고 굵은것은 고춧가루는 많지만
맛이 없는것이 단점이다.
우리붉은고추는 장사꾼들에게는 내지않고 이렇게 나를 아는 사람들이 아름아름
고춧가루로 김치를 만들어 먹어보고는 주문하여 고추가루만 판매한다.
많은 고추농사는 하지않고 우리와 친지들 나누어주고나면 어떨 땐 모자랄때도 있는데
그때는 참 미안하다.
그렇지만 우리는 많이 짓지는 못한다.다른 농사가 있기에 많은 양을 지으면 거기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기에 적당량만 고추농사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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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초 고추 ! ! 한번 보시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