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 없는 수다
우습다 ㅎㅎ 2005/06/03 09:42   http://blog.azoomma.com/badasalang/195063

중 학생 딸아이

학기초에 작은 화분을 학교에 가져 갔다

워낙 화초 기르기에 취미가 없는 나니까

딸아이도 편하라고 선인장으로 보냈는데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자기 화분에 물주기를 게을리하는 탓에

수업 시간에 교실을 다니시던 선생님 눈에

바짝 말라버린 화분들이 눈에 뜨이고

"에구~~니들 입에 들어는거 반이라도 신경 써봐라'

핀잔을 주시던 선생님 눈에 보인건

기다란 대나무 몇개가 꽂힌 화병

 

반아이중에 요즘 많이 파는 대나무를 가져온 아이가 있었나부다

그건 꽃처럼 물이 가득한 병에 꽂는게 대부분

 

선생님은 아무 생각 없이

대나무를 쑥 빼고는

화병의 물로

말라터지는 아이들 화분에 골고루

혜택을 주시고...

 

문제는 그때부터

그동안은 생각도 못했던 간단한 방법을 터득한 아이들

수시로 그아이의 대나무를 쑥 빼고

그물로 자기들의 화분에 축복을 주는

엽기적인 행동을 계속 하는바

드뎌 어제는 그아이가 대나무 화병을 집으로 가지고 가는

최후의 방법을 택했다고.

 

날은 점점 더워오는데

화분이 심히 걱정 된다고

딸애는 자신의 선인장에 뿌듯한(?) 자부심을 느꼈답니다

역시 탁월한 선택 이었다고

그엄마에 그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