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이라
잘못하면 하루 일과가 엉망이 되겠기에
혼자라도 산엘 갑니다
요 며칠은 너무 추워서 못갔고
감기끝인지라 좀 힘들었지만
오늘은 집을 나섭니다
딱히 산이라고 하기엔 뭐한 동네 뒷산이지만
그래도 이리저리 두시간 여를 지내야 하니.....
같이 다니는 친구가 시간이 맞으면
둘이 수다를 떨면서 오르면 덜 힘들고 재미도 있지만
어떤날은 혼자 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오늘이 그런날 이었습니다
물병 하나 옆구리 에 차고
휘적 휘적
오르다 지치면 잠시
나무 한그루 친구 삼아 쉬었다 가고
다시 기운내서 오르고
중간에 그만 갈까 싶다가도
그래도 이만큼 왔는데 마저 가자 싶어
정상에 가서 숨한번 크게 쉬고
혼자있고 싶은 시간엔
산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