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외식을 하기로 했어요
주중에 워낙 돌아 댕기는 남편이라
주말엔 거의 방콕인데
세끼 밥 집에서 먹는것도 고역이고
이러저러 ...보쌈먹으로 가자고 했죠
근데 아들넘이 안간다네요
혼자 있어야 뻔~~~~~~~~~~~~~~~
컴터 겜 하든지
아님 이리저리 요상한거 보러 다니겠죠
반 협박을 해서
데리고 가는데
가는내내 말을 한마디로 안하고 음악만 듣고..............
근데 음식점 가서도
한입도 안먹고 그냥 앉아만 있어요
싫은데 왜 오자고 했냐"
시위하는거죠
난 그녀석 무시하고 맛있게 먹는데
남편은 계속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
'그냥 둬요 배고프면 먹겠지'
많지도 않은 네식구
분위기가
싸~~~~~~~~~~~~~~~~~~~~~~~~~~아
잠시후 남편이 일어나데요
'담배피러 가나부다'
생각했는데
20분이 넘어도 안와요
휴대폰도 안받고
차에 있나하고 일어서는데
계산은 벌써 다 했다네요...참나
근데 주차장에 차가 없어요
당근 남편도 없죠
워매~~~~~~~~~~~~~
열받어
세상에 이럴수가 있남?
자기 화난다고 우리 냅두고 혼자 가버린거예요
그때서야 아들넘도 미안한지 이리저리 찾으러 다니는 시늉을 하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니
거실 소파에 떠~~억하니 누워 있는 웬수
아니 아무리 남자들 철 늦게 든다고해도
이럴수가 있나
그아버지에 그아들
밴댕이가 따로 없더라구요
지금도 그때 황당한거 생각하면
같이 묶어서
분리수거하는날 내 놓고 싶은데
나중에 사위보고 며느리 봤을때
엄청 자상한척만 해봐라
내 그냥
보내버릴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