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사한지 이십여일
이사하는날 출장간 남편입니다
워낙 집안일에 무심하고
나도 내맘대로가 좋은탓에 굳이 뭐라하진 않지만
엊그제 직원들과 술 한잔 먹는다며
차를 세우고 다시 나가더니
새벽 두시경 전화가 오네요
'난데...우리집 가려면 기사아저씨한테
어디 가자고 해야 하냐?"
에공~~~~~~~~~~~~~~~~~~~~~~~미쵸 미쵸~
택시를 타고 행선지를 얘기해줘야 하는데
어디가 어딘지
구별이 안되는 모양입니다
하긴 예전에 살던 집은
주소를 몰라서 필요할때마다 전화로 물어봤으니
더 말해 뭐하겠습니까
집으로 온 남편에게 제가 말했습니다
'그래도 마누라 이름은 기억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