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 바다에도 가봤지만
내가 앉은 창가에서
스러지는 노을만큼
아름다운건 없더군요
약속하지 않아도
문득 올려다본 하늘끝에
노랗게 붉은 노을이 걸려 있으면
괜시리 내맘도 같이 물들어
하던일 멈추고
멍하니
그저 바라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