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다른 사람 몰래 숨을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원했죠
그러다 가본 친구네서
부엌위에 있는 다락방을 알았어요
친구와 둘이 어두컴컴한 곳에서
서로의 눈빛을 보면서소근 소근
...
지금 생각하면 한없이 초라한 곳인데도
그때는 세상 어느곳보다 정겨운 곳이었어요
이만큼 나이가 먹은뒤에도
그때의 포근함을 잊을수 없네요
다락방이 있는 집을 지나노라면
그때 그 친구가 대문을 열고 나올것 같은
기분에
자꾸 자꾸 뒤돌아봐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