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친구에게
기본 주제방 2003/11/03 22:45   http://blog.azoomma.com/badasalang/103775

저녁을 준비하는도중에

문득 네 생각이 났어

 

잘지내지?

 

보통의 이런 인사가 무의미 하다는걸 알면서

입속으로 한번 중얼거려 보았지

 

미안해

그땐 내가 너무 어려서

네가 가진 어려움, 고통을 제대로 알지 못했거든

 

간간이 친정에 내려오는길에

넌 날 꼭 찾아 왔지만

난 돌아서면

내 생활이 바쁘다는핑계로

널 금방 잊고 말았어

 

내가 엄마가 된후에

다시 너를 볼수가 있었으면

조금이라도 위안을 줄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스스로를 위로해보지만

 

너무 늦었지?

 

그렇게 무심한 나를 책망하듯

어느해 겨울

신문 사회면 귀퉁이에 실린

너의 이름에

 난 후회라는것이 어떤것인지

가슴깊이 느꼈었지

 

내 삶에 처음으로

 

 

보고 싶다

한번만 .....................................................

보고 싶어

 

오늘밤엔 꿈에라도 한번 와 주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