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혈전
기본 주제방 2003/10/27 15:20   http://blog.azoomma.com/badasalang/102992

계절이 계절인지

우리집 강아지 또롱이가 창밖 보는 시간이 길어졌다

워낙 별명이 자폐 또롱이듯

혼자 노는걸 좋아 하는 녀석인지라

별 신경을 안썼는데

 

오늘  아침

외출복을 입는 나를 보더니

즈그들 데리고 나가나 싶었는지

유난스레 오버를 하고

좋아라 난리를 친다

 

어디서 가져 왔는지

목줄을 찾아 와서는

내 앞에서 겅중 겅중 뛰는데

 

내 일이 바뻐 모른채 외출을 했다

 

그리고 좀전에 들어와보니

옴마~~~~~~~~~~~~~~~~~~~

거실 가득 신문지가 펄럭 펄럭

 

아직 펴보지도 않은 오늘 신문이

쓰레기가 되어 너브러져 있다

 

흠~~~~~~~~~~~~~~~~~~~~~~~~~~~~~~~~~~

네녀석들이 복수를 했다 이거지?

 

녀석들은 벌써 소파밑으로 얼굴을 들이밀고

꼼짝을 안한다

그러면 뭐하냐

궁딩이는 다 보이는구만...^^

 

올매나 외출이 하고 싶었으면

이렇게 시위를 했겠냐 이해를 하지만

 

이해는 이해고

 

느그들 오늘 죽었어~~~~~~~~~~~~~~~

기다려라 청소해놓고 손봐줄꺼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