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느라 그런지
얼굴이 푸석푸석
여름내 고단했던 얼굴에
기미도 올라오고
눈밑에 주름도 더 선명해 보이고
이리저리 만지면서
'한번 땡겨볼까?
쓸데없는 욕심도 부려보면서
세수를 마치고 거울앞에 앉아서
정성스레 로숀을 토닥 거리는데
' 배우의 눈가에 주름을 보지말고
그의 눈이 얼마나 깊어졌는가' 를
느껴 달라던 배우 이미연의 말이 생각나
손을 내려놓고
좀더 가까이 거울앞에 다가 앉아
내 눈 깊이를 헤아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