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짓는 남자!
기본 주제방 2004/08/24 10:53   http://blog.azoomma.com/bada3599/153926
 

개구쟁이 미운 4살 건희는 엄마 그림자입니다.

엄마 뒤만 졸졸 따라 다니는...

엄마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 따라 하는 그림자 같은 아들!


아침에 일찍 일어난 아들!

엄마는 아침 준비를 한다고 분주한데...

엄마 아들 건희는 엄마랑 노는게 참 좋은가봐요.

엄마는 된장찌개 보글 보글 끓이는데...

울 건희는 엄마처럼 아~~~~~~~ 뜨거 놀이를 한다네요.


냄비랑 냄비 받침이랑 손싸개를 가지고 와서는 손싸개는 손에 끼어 냄비 받침대위에 냄비를 울리더니 “ 아~~~~~~~~~~~ 뜨거... 아 뜨겁네.”


소꿉놀이 하는것도 아닌데...

대한민국 씩씩한 사내아이로 태어 났으면서도...

벌써부터 부엌 출입이라니...?


난중에 장가가면 사랑받는 일등 신랑감 되겠네요.


그러더니 밥그릇에 쌀을 조금 담더니 욕실로 달려가 물을 받아 쌀을 씻네요.

“ 건희 뭐하니..?”

“ 응... 밥해...”

기가 막혀서... 건희는 못말려!


결국 쌀통에 있는 쌀을 쏟아 버렸죠.

엄마는 화가 났어요?

건희는 엄마 눈치를 보더니 방으로 줄행랑을 치네요.

화가난 엄마 “ 건희 잘못했다고 해야지? 이게 뭐야... 쌀 아깝구만...”

하지만 고집이 센 건희 밥하려고 그랬다며 잘못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어요.

엄마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 버렸죠. 그래서 이쁜 아들 엉덩이에 회초리를 들었어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 엄마 잘못 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그래... 사랑하는 내 아들 건희야!

다음부터 고집 부리지 말고 쌀통에 있는 쌀 꺼내고 싶으면 엄마에게 꺼내 달라고 해야지?

그게 뭐야. 쌀을 부엌 바닥에 엎어 버리면 엄마가 청소하기 힘들잖아. 아침밥도 지어야 하는데...


미운 4살 사고뭉치 아들 건희는 쌀을 주워 담는 동안에도 뭐가 그리 서러우지 엉~엉 울먹이며 자기가 잘못 했으니 쌀은 건희가 줍겠다네요.

그말이 귀여워... 건희 쌀 줍는 이쁜 모습에 엄마는 그만 화가 풀리고 말았어요.


사고뭉치 울 아들 매일 매일 사고쳐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잘못했을때 잘못을 인정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