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아직 모른다. 닥터세닥 치약과 칫솔을...
회사일이 많은 요즘 남편의 잇몸이 붓는다. 잇몸에서 피가 난단다.
양치질 할적마다 아프다며 짜증을 낸다.
약국 가서 파로던탁스를 사다 달라는 남편 !
슈퍼로 달려가 닥터세닥 치약을 사왔다.
" 이걸로 한번 닦아 보세요? " 닥터세닥을 닥터세닥 치솔에 묻혀 내밀었다.
"뭐꼬? 파로돈탁스 사오라 안카드나? " 화를 내는 남편 !
" 딱 한번만 써 보이소! "
남편이 양치질을 한다. 치카...치카...치카... 뽀드득... 뽀드득...
오랫동안 양치질을 한다.
그리곤 날 보며 웃으며 한마디 한다. " 어디 치약이고?"
이젠 약국으로 달려갈 필요가 없다.
파로던탁스를 이용하던 남편의 입술을 자극한 닥터세닥...
세균 잡는 치약이라더니....
무뚝뚝한 내 남편의 사랑까지 잡았다.
닥터세닥을 한 남편의 입술에서 향긋한 민트향기가 날려온다.
나도 몰래 남편의 입술을 훔쳤다.
이제부터 매일 닥터세닥 챙겨줘야지?
" 닥터세닥은 사랑입니다. "
사랑하는 사람들의 치아 이젠 닥터세닥으로 지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