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이 월메나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부산팀들 모임 후기 빨랑 올리고 싶었는디...
제가 제일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울집 컴이 더위를 먹어서...
오늘 울서방님 집에 와서 고쳐 주셔서 이제서야 컴앞에 앉았네요.
놀이방도 방학이라 재희 업고 출근 했는데...
맘씨 좋으신 사장님 빨랑 집에 가라 하더군요.
출근 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가 더위 먹으면 안된다고...
그리하여 집에 와서 재희 우유 챙기고 재희 데리고 남포문고로 출발...
지하철을 탔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타는 지하철이라서 헤깔리더군요.
사실은 향기가 길치라서 방향감각이 조금 없습니다.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방향감각 제로입니다.
예전에 부산 모임 첫 모임때도 그랬지요. 서면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반대방향에서 타서 다시 갈아 타는 소동을 벌렸지요.
어제의 모임도 그랬더랬습니다.
분명히 남포동에서 내려서 남포문고를 찾기위해 지하상가를 걸어 갔는데...
가다보니 중앙동까지 걸어갔더랬습니다.
결국 햇님 보이는 인도까지 나와서 거금 1500백원 들여서 택시 타고 남포문고에 꼴찌로 도착했죠.
감자 언냐 다이어트 성공하셔서 분홍색 나시에 꽃무늬 하늘 거리는 분홍빛이 나는 치마 입고 오셨는디 아무리 봐도 나이는 어디로 먹는지 감이 안 오더군요.
세번다 언냐 두아이들 데리고 오신다고 억수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개구장이 아들이랑 둘째랑 함께 온 여행이라 더 즐거웠구요. 오실적마다 작은 선물까지 챙겨 주시는 정성에 향기 몸들바를 모르겠습니다.
여름바다언냐랑 줄리엣 언냐 억수로 그리웠습니데이. 오랜만에 만나니 으메 좋은것... 콧끝이 찡해지는게 언냐들 무지하게 보고 싶었네요. 얼굴 보니 이렇게 좋은디...
해피홈 언냐 이쁜 청 미니 스커트... 20대 후반이라 해도 믿겠습니데이. 외모면 외면... 패션도 멋지구요. 한마디로 굿입니데이.
마야성님과 농촌사랑언냐... 제가 첫눈에 알았습니다. 제가 방향감각은 제로이지만 눈치하나는 있습니다.
마야성님 첫째 따님이 향기랑 같은 나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향기 끝까지 마야언니라고 불렀습니다. 저희 친정어머니 연배이지만 젊게 부르는게 좋잖아요. 행여나 향기가 말 실수를 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마야 성님 봐서 넘 행복했습니다.
농촌사랑언냐 아가 안고 오신다고 힘드셨을텐데... 맛있는 배까지 직접 수확 하신걸 가져 오시고... 감동 먹었습니다. 배 맛은 쥑였구요.
천지인.... 늦게 도착한 향기 천지인에 들어가서 밥 한그릇 뚝딱 하고, 마야성님 남기신 밥까지 뺏아 먹었습니다. 해물탕에 쓱싹... 쓱싹... 맛 있게 먹고 맥주도 마셨지요.
정말 오랜만에 화려한 외출을 하였습니다. 언니들 만나는 날이 유일한 외출이 되어 버렸죠.
앙초언냐 만났을때도 좋았는데 이번엔 블로거 언냐들이 많아서 무지하게 행복했습니다.
천지인에서 즐거운 이바구... 줄리엣 언니랑 여름바다 언냐가 먼저 아쉬운 이별을 고했고,
향기는 슬펐습니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언냐 뵌지 쪼메 되서 섭섭했지만 담을 기약하면서 그리운 언냐들 고히 보내 드렸지요.
세번다언냐,감자언냐, 농촌사랑언냐, 마야언냐, 해피홈언냐랑 노래방에 갔습니다.
감자 언냐의 무대 매너 끝내줍니다. 노래도 줄 부르고, 멋진 춤에 홀딱 반해 버렸습니다
노래방의 황홀한 분위기 속에 이별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마야언니가 먼저 떠나시고, 그담에 농촌 사랑님 버스 타고 가시고, 저는 세번다 언니와 부산역까지 동행했습니다.
세번다 언냐가 기차 타고 떠나시려할때 눈물이 조금 났습니다.
너무 아쉬워서... 세번다 언니랑 이야기 많이 못했거든요.
세번다 언니가 기차 타러 가시는 거 보고 향기는 친정집으로 지하철 타고 날라 갔습니다.
얼마전 친정 어머니 자궁에서 출혈이 심하다 하셨는데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걱정이 되어서요.
남편도 시골 시할머니댁에 휴가를 떠났고, 향기 혼자 자기가 무서워서 기냥 친정집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자궁암은 아니라고 하네요.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세번다언냐 서울 잘 가셨는지...
부산 언냐들 모두 반가웠구요.
억수로 행복했습니데이.
아줌마의 정으로 뭉쳐서 더 행복했더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