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면....
무단 침입자가 생깁니다.
향기가 요즘 일을 한다고 집안일에 소홀한것은 사실이지만...
집이 오래된 2층 다세대 주택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맘때쯤이면 늘 어김없이 우리집 안방과 거실, 부엌, 작은방을 습격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어제 몸이 너무 아파 누워 있는데 향기 눈에 까만게 꾸물 꾸물 기어 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벌떡 일어나 보니... 작은 개미였습니다.
그런데 한마리가 아니라 여기 저기서 기어 다니는 모습을 본 향기!
일어나 대청소를 시작합니다.
쓸고, 닦고... 몇번이고 반복후, 개미에겐 미안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며 개미약을 뿌렸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뿌려 놓았는데 여기 저기서 개미들이 최후를 맞이 하면서 장렬하게 죽어 있는 모습을 또 빗자루로 쓸어 버리고, 또 약을 쳤습니다.
개미들이 밖에서 살면 참 좋을련만...
향기네 집은 부자가 아닌데 왜 이리 여름만 되면 우리집 장판 밑에서 안방으로, 거실으로, 부엌으로 돌격 앞으로를 강행하는지...
불쌍한 놈들... 때죽음을 당할지도 모르면서...
이럴때보면 향기는 잔인하고 무서운 여자가 됩니다.
오늘부터 세심한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행여나 작은 개미들 우리 아가들 귓속에 들어가면 안되니까...
열심히 청소하고, 보이는 쪽쪽 참수형 시키고, 약 뿌리고... 난리 부르스를 춥니다.
아~ 불쌍한 개미들의 영혼을 위해 잠시 묵념...
다음 세상엔 향기네 집에서 태어나지 말기를 소망하면서...
무단 침입자... 개미 박렬을 위해서...
개미 없는 방법 알고 계신 블로그 님들 향기에게 좋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향기는 개미 넘 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