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가 이쁘짓을 합니다.
사랑스런 아가... 오쩌~면 그리 이쁜지... (누구 닮았는지 몰라!)
이젠 말귀를 알아듣나 봅니다.
저녁밥을 먹는데....
아장 아장 방안을 돌격 앞으로 돌진하는 딸아이를 불러 세웠습니다.
" 재희야... 빠빠먹자... 온나? 온나? 온나...? 앉아...? " 햇더니
글쎄 엄마를 보고 뽀르르르 달려와서 않는것이 아니겠어요.
으메 이쁜것 !
한입 이유식 밥 만든걸 먹고는 뽀르르 달려가서는 뭐가 그리 좋은지 까르르 깔깔 !
그 모습 너무 이뽀서 또 불렀지요.
" 재희야... 온나? 퍼득 온나? 앉아... 빠빠 먹자..."
그럼 엄마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달려와 이유식 한입 얻어 먹고는 꽁무니를 빼고는
까르르 깔깔 넘어가네요.
엄마는 재희를 자꾸만 부릅니다. 부를적마다 와서 앉아서 밥을 얻어 먹는 모습을 보니 역시 내새끼구나... 배 아파 낳은 내새끼구나... 싶더라니까요.
배 불리 먹은 재희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손벽 치고, 테크노 댄스 (도리도리춤) 엉덩이 흔들기...
오늘저녁 이쁜짓을 참 많이 하네요. 으메 사랑스런운것....
하루 하루가 다르게 이뽀지는 딸아이의 모습과 행동에서 아들내미 키울때랑 또 다른
삶의 기쁨을 느낍니다.
이쁜 딸내미 꼭 끌어안고 자야겠네요.
울아들 질투할지도 모르니까 건희랑 재희 두팔에 끼고 자야겠네요.
건희는 왕질투장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