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엔 매일 매일 난타 공연이 열립니다.
싱크대, 그릇장을 다 뒤지고 노는 건희랑 재희!
뭐가 그리 신나는지 깔깔깔 넘어 가며 숟가락 하나 들고 그릇이랑 냄비랑 두들겨 대는 통에 우리집 그릇 매일 울먹입니다. " 아~~~야... 아~~야.... 아~~야 ! "
그래도 두 녀석들은 신나서 즐겁게 놉니다.
냄비야 찌그러지던 말든...
그릇이야 이가 빠지든 말든...
엄마가 성난 호랑이가 되던 말든...
아이들은 즐겁습니다.
젓갉으로 칼싸움을 하기도 하고,
숟가락으로 똑똑 두들겨 고운 소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 건희야... 냄비 두둘기면 냄비도 아야 하는데.... "
" 그럼 병원에 가야한단 말이야? "
" 응... 병원에 가야할지도 몰라? "
" 어디 병원... 소아과? "
" 글쎄 어디로 가야할까? 냄비병원... 쿡쿡쿡..."
" 아... 알았다. 냄비도 연고 바르고 대일밴드 붙혀주면 되지? "
귀여운 녀석... 아들의 한마디에 웃고 맙니다.
난타공연을 한바탕 한후,
아이들은 그릇을 불안하게 넣어 둡니다.
"이제부터 정리하는 시간! "
다시 향기가 정리해야겠지만 그래도 가지고 놀고 치우는 습관이 길러져서 좋은데...
불쌍한 내 그릇.... 불쌍한 내 혼수 어쩜 좋습니까? 뭡니까 이게...
이제 출근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블로그 여행은 퇴근후 해야겠네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