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에 걸린 향기 !
기본 주제방 2004/07/11 11:46   http://blog.azoomma.com/bada3599/143156

향기가 아퍼요.... 입술이....

이게 무슨 병일까요? 혹시 큰병은 아닌지... 걱정이네요.

입이 바짝 바짝 마르고, 침 삼키기도 힘이 들고, 목이 타고.... 입술이 아픈게...

머리도 지끈 지끈... 편두통이 생기고...

아무래도 병원에 가봐야겠죠.

 

병원에 가도 아마 고칠 수 없을꺼예요.

왜냐하면 이건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이거든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불치명... 그리고  아프지만 행복한  사랑의 불치명...

그게 뭐냐구요?

 

그건...

비밀이예요...

그래도 궁금하시다구요.

그럼 블로그 님들께만 살짝 알려 드릴께요.

 

제가 걸린 불치명은 랩을 해야 한다는거예요.

향기가 가수도 아니고, 음치인데... 무슨 랩을 하냐구요?

 

요즘 호기심이 왕성한 우리 아들 건희 때문이지요.

문디 자슥이... ( 여기서 문디란... 경상도 표현으로 사랑한다는 표현입니다.)

세상은 넓고 궁금한건 많다. 질문 대왕이 되어 버려서...

향기 요즘 입이 아픕니다.

 

엄마 냉장고는 뭐야...  " 음 냉장고는 음식이 상하지 말라고 넣어두는 좋은 곳이지... ? "

" 아하 그렇구나... 그런데 음식은 뭐야...? "  " 음식이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거야. 빵, 우유, 과일, 반찬 등등... " " 아하 그렇구나... 그럼 반찬은 뭐야...?"

 쓸쓸 뚜껑이 열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참고 또 대답을 합니다. " 반찬은 엄마가 건희랑 아빠랑 재희 맛있게 밥 먹으라고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둔 거야... 돈까스, 김치, 감자볶음...등이 있지? " " 아하... 그렇구나... 그럼 그걸 먹으면 키가 쑥쑥 큰다 말이야... 근데 왜 냉장고에 넣어두지...? " " 상하지 말라고 넣어두지... 지금은 햇님이 반짝 반짝 더워서 밖에 나두면 음식이 햇빛 받아 상하거든. 그럼 먹을 수 가 없잖아. 그래서 시원한 냉장고에 보관해 두는거야..." 에고 에고 힘들어...

 

끝없는 아들의 질문에 지쳐 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궁금한게 많은 아들... 미운 4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