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내미 똑똑한건지.... 눈치가 빠르기로 하면 호랑이보다 더 빠르니...
토요일 저녁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렸더랬죠.
울 딸내미 태풍 오는걸 아는지 감기를 시작하더군요.
열도 많이 나고, 칭얼 칭얼... " 엄마... 나 아포~~~" 울먹이는데...
밤새 간호를 했었죠. 다행인것은 그래도 제가 일을 시작하고 13개월된 딸내미를 놀이방에 맡기면서
아픈 아기 보내려니 마음이 아프더군요.
근디 씩 웃으며 오늘 아침에는 빠빠이를 하더라구요.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눈물이 나려는거 있죠.
있다 보자... 울 문디 가시내 ! 잘 놀아. 엄마 갔다 올께...
여기서 문디라는 표현은 억수로 사랑스런 표현입니다.
경상도 사투리인데 친한 사람에게 쓰는 표현이죠.
울 딸내미 잘 놀았다고 하더군요.
2시에 퇴근후 재희 데리고, 건희 기다렸다 집에 와서 밥을 먹인후 병원에 데려갔죠.
소아과 문 앞에서 눈물이 그렁 그렁...
재희 차례가 되자 병원에 홍수 났는줄 알았습니다.
하도 울어서 감당이 되지 않더군요.
너무 울어서 재희 눈물에 병원 떠나 가는 줄 알았습니다.
의사 선생님 진찰 하는데 " 아~~~~야...야야야 ! " 아파다는 소리는 어디서 배웠는지...
진찰이 끝날때까지 울더니 집에 가자 어부바... 하니까 언제 울었는지.... 웃으면서 씨익 업히면서
어부바...하네요.
그리곤 간호사 이모에게 빠빠이도 하네요.
울던 아가 맞나?
재희야 울다가 웃으며 똥토에 털난다.
그래도 오늘은 중이염이 깨끗하게 낳아서 기분이 데길이 좋습니데이.
울 딸내미 귀치료 안 받으니까 억수로 좋은가 보네요.
귀치료 받을때면 정말 발악을 하며 반항을 하더군요.
온 몸을 베베 꼬고, 꽈배기가 되어서 병원 떠나도록 울어 대는 통에
다른 아이들도 같이 다 울었거든요.
전쟁통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조금 얌전하게 진찰 받아서 참 이쁘더라구요.
오뎅 하나 사 주었더니...
유모차 타면서 맛있게도 냠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