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엄마보다 더 좋더란 말이냐?
기본 주제방 2004/06/16 23:17   http://blog.azoomma.com/bada3599/137340

컴퓨터가 엄마보다 더 좋더란 말이냐 ?

슬픕니다. 향기는 요즘...

울 아들 엄마보다 컴퓨터가 더 재밌다나네요.

더 좋다네요. 흑흑... 슬퍼라...

 

밤이 깊었습니다.

큰애는 요즘 컴퓨터에 푸~욱 빠져 삽니다.

컴퓨터랑 노는 세상이 참 재미난가 봅니다.

컴퓨터엔 뮤직 비디오도 있고, 엽기송도 있고, 게임도 있고, 동화도 있고....

없는게 없나봐요.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점 점 길어집니다. 화장실에 쉬~를 하러 가면서 외치는 한마디!

" 엄마 컴퓨터 끄지 마세요? "

어쩌다 동생 재희가 컴퓨터라도 끄면 동생 머리를 때리며 " 너 때문에 컴퓨터 꺼졌잖아."

컴퓨터가 사용하다 마우스가 죽으면 하는말 " 엄마 컴퓨터가 바이러스가 먹어서 안되요."

저 문디 자슥이 4살짜리 맞나요? 귀여분 내 새끼 ! 으메 이쁜 것 !

 

요즘 엄마는 건희랑 컴퓨터랑 조금만 놀게 하려고 고민중입니다.

일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해 마음에 걸립니다.

엄마 손이 제일 그리운 나이인데...

건희랑 많이 놀아줘야 할텐데... 컴퓨터 보다 엄마랑 노는게 더 재미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줘야 할텐데...

 

내일부터는 책 읽는 여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요즘 동화책을 읽어준게 언제인지...?

 

재희는 요즘 아장 아장 걸음마를 시작 하였습니다.

신발을 신겨서 밖으로 나가면 햇님 아래 밝은 미소로 아장 아장 걸어 다닙니다.

그러다 넘어져 있다가 안방처럼 뒹글기도 하고...

그래도 엄마랑 외출하는게 참 좋은가 봅니다.

 

골목길 어귀에 차가 많아서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동네 한바퀴 외출이 즐거운건...

아장 아장 걷는 모습이 이쁜건 고슴도치 에미이기 때문이겠죠.

 

건강하게 잘 자라 주어서 고맙고, 엄마 일 한다고 보채지 않고 어린이집 잘 다녀 주는

건희 재희가 대견합니다.

장하다 내 새끼 ! 이쁘다 사랑스런 내 아가들 사랑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