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큐라 내사랑
기본 주제방 2004/06/05 20:59   http://blog.azoomma.com/bada3599/134959

우리집엔 드랴큐라가 삽니다.

 드라큐라가 이빨을 번뜩일때면 겁나게 무섭습니다.

이빨이 간질... 간질... 아픈지... 자꾸만 깨무는게... 꼭 드라큐라 같습니다.

참 신귀하죠. 울 딸내미 특별한 아이인가봐요.

드라큐라처럼 윗 어금니 양 옆으로 나는 걸 보니...

웃을땐 못난이 드라큐라... 

밥상도 물고... 책상도 물고... 책도 물고... 숟가락... 젓가락... 보이는 것은 다 물어 뜩고...

즈그 엄~니(엄마) 다리가 족발이라고 물어 뜯는걸 보면 확실한 드라큐라입니다.

치아발육기를 꺼내야겠네요.

내사랑 드라큐라 ...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어젠 산딸기를 잘 먹길래 열심히 먹였더니 오늘 아침 산딸기 씨~떵~만 한우큼 싸 버렸네요. 냄새 억수로 고약합니데이. 우째 열심히 먹더라니...

지금 지 손가락 물어 뜯으며 맛있다고 씨~익 웃습니다.

 

보노보노 보면서 열심히 옹아리 합창 합니데이. 앉았다 일어서기 춤추고, 박수 치고, 태크노 한번 ...   기똥 찹니다. 내 새끼~ 이쁜 놈...

 

사랑스런 내 사랑 드라큐라 오늘도 한우큼 자랐습니다. 엄마 바램은 콩나물처럼 쑤욱 자라서 큰애기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날마다 조금씩 자라납니다.

 

제가 선풍기 트는 걸 유심히 지켜 본 재희 !

선풍기 코드를 뽑아 놓았는데.... 선풍기 버튼을 눌러도 바람이 나오지 않자...

이상한지 선풍기를 한대 때립니다. 물건 망겨졌을때 제가 잘 쓰는 방법입니다.

그래도 안 나오니까 다른 버튼을 눌러 보고... 선풍기 돌려 보고...

바람이 안 나오니까 난중에는 성질을 냅니다. 화순이.... 울 못난이 드라큐라.

코드를 꼽아 주자 시원한 바람이 솔솔...~ 그제서야 신이 나서 웃습니다.

 

옥상에 이불 널러 갔더니 현관문을 똑~똑 하면서 엄마를 찾습니다. 엄마 나도 데려가~

엄~니 나도 옥상 구경 하고 잪소... 엄~~~~니 ! 애원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부바 하면 좋아서 쪼르르 제 등으로 달려와 업혀서 어부마마마마... 옹아리를 하는 모습이 넘 사랑스럽습니다. 귀여운 문디 가시내 ! 꼭 깨물어 주고 싶습니데이.

내사랑 드라큐라 품에 안고 꿈나라로 떠나야겠습니데이.

좋은 밤 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