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시누이가 다니던 회사에 취직을 하면서 돌도 안된 재희를
잠깐 놀이방에 보내려니 마음이 아파요.
그래도 효녀인 우리 이쁜 딸!
보채지도 않고 엄마 품에서 잘 떨어지네요.
이쁘기도 하죠.
엄마는 마음을 놓고 일을 할 수 있어 기쁘지만...
그래도 우리딸 이제 엄마 알아 볼 나인데...
엄마가 많이 챙겨 주어야 할텐데...
떨어져 있자니 괜시리 눈물이 나네요.
엄마가 분유값 좀 벌어 보겠다고...
순전히 엄마 욕심인것만 같아...
재희에게 한없이 미안해집니다.
사랑하는 우리딸 그래도 잘 참아주니까 대견하고,
우리 아들 씩씩하게 동생이랑 잘 놀아 주어서 많이 고맙고,
든든합니다.
지금 우리 집 행복 울타리에 먹빛 구름이 몰려 오지만...
아빠 월급이 채불중이라 가정 경제가 흔들리지만...
엄마가 일을 시작해서 작은 돈이나마 벌수 있어 다행이다
싶어요.
아빠의 무거운 짐을 조금은 덜어 줄 수 있을것만 같아서...
우리 가족 지금처럼 늘 행복하고 건강하자.
화이팅 !
무역회사에서 근무한지 이틀째!
아침엔 받아쓰기만 했습니다. 바이어 업체명이랑, 담당자, 국가명, 제품명 등을 적으며 외우라는데 도통 알수가 있어야지요.
제가 영어가 많이 짧은 줄 알았지만 순간 눈앞이 깜깜하더군요.
아는 단어가 몇개 안되는게... 집에 와서 밤에 공부 좀 해야 할텐데...
시누이 가고 나면 어쩌노? 걱정부터 되는거 있죠.
사장님 말씀이 첫 단추부터 바로 끼워야 한다고 열심히 해 봐라 하는데...
과연 제가 잘 할 수 있을련지...
아침엔 사장님과 시누이가 시키는 거 열심히 받아쓰기만 했고,
점심 두그릇 뚝딱 비우고 오후엔 타이핑만 했습니다.
수출건 때문에 아주 중요한 문서 작성 하는데 떨려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한치의 오차도 있으면 안되고, 숫자 잘못 기록하면 손해가 막심하다는 말에 무척 긴장하였지요.
사장님이 지시한건 2개의 문서를 작성하는거였는데 하나밖에 못했습니다.
시누이가 더 중요한것 가르쳐 준다고 해서 스캔 작업 하는거랑 사진 작업 하는거 카탈로그 만드는 거 배웠는데 솥뚜껑 운전만 하던 제가 한번 듣고 어찌 할 수 있을지...
아~ 눈앞이 깜깜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 보렵니다. 하다 보면 길이 보이겠지요.
저녁에 와서 재희랑 건희 목욕 시키고, 늦은 저녁 먹고, 청소 하고 났더니 이제야 시간이 남는데 재희 돌잔치 보드도 완성해야 되고, 또 사장님 필체를 빨리 알아 보는 연습도 해야 하고, 또 오전에 받아쓰기 한것 해석도 해야 되고... 에고 에고 할일은 천지태산인디...
좋은 밤 되시고요. 예원맘님 감사해요. 이쁜 꼬리 달아 주시는 거 보면서도 저는 한번도
꼬리 달아 드리지 못했네요.
조만간 이쁜 꼬리 달아 드릴께요.
그외 바다를 아껴 주시는 블로그 언니들께 감사의 말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