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 우리집 작은 아기 오리... 한걸음 걷다 넘어져 꽥...꽥...꽥... 울먹이는 모습이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것만 같습니다.
사랑스런 아가...
봄햇살이 따뜻한 날이네요.
바람만 불지 않으면...
봄향기 가득 느낄 수 있게 바깥 나들이라도 가면 좋으련만...
봄바람이 매섭게 부네요.
성난 호랑이처럼...
집에만 있기 답답한지 엄마랑 놀고 싶은지...
엄마 옆에서 자꾸만 고목나무에 매미가 되어 놀자고 보채네요.
그러다 방긋 햇님처럼 웃어주면 까르르르 넘어가고...
순둥이 울 딸내미 오늘도 예쁜 웃음 노을처럼 엄마 하루를
물들입니다.
이빨이 두개가 생겼습니다. 귀여운 햄스터 같아요.
건희가 미술학원에 다녀 왔는데 얼굴에 상처가 생겼네요.
선생님 말씀에 건희가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친구 등을
때렸다네요. 그래서 친구가 건희 잘생긴 얼굴을 할퀴었다네요.
엄마에게 오늘 있었던 일들을 고자질 하는데 서럽게 말하는데... 마음은 쓰라렸지만... 당장 달려가 그놈 꿀밤 한방 먹였으면 좋겠지만 씩씩하게 말했습니다.
" 친구랑 사이좋게 놀아야 한다고... 장난감도 함께 가지고 놀아야 한다고..." 하지만 마음은 왜이리 쓸쓸한지...
잘생긴 내 새끼 얼굴에 미운 상처가 생겼습니다.
연고 발라주며 속상한 마음...
예전에 울엄~니도 날 이렇게 키우셨겠지...?
갑자기 친정 엄마 생각이 납니다.
덧 나지 말아야 할텐데...
향기가 일을 시작할것만 같습니다.
시누가 더 좋은 사무실로 가면서 사장님한테 우리집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 했나 봅니다.
사장님이 필요할때 잠시 가서 타이핑 하고, 펙스 보내고...
근디 월급을 50만원이나 준다네요. 좋쿠로...
숨통이 좀 튀일것만 같아요.
첫월급 타면 주택 청약부금부터 하나 넣어야겠습니다.
그동안 향기 걱정에 위로와 용기 꼬리 달아주신 블러거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 전합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