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기쁜 전화를 받았지요.
블로미님의 블로그 이벤트 뮤지컬에 당첨 되었다고...
보러 올 수 있냐고...
사실은 지가 뮤지컬 억수로 좋아하거든요.
뮤지컬 당첨 되었다니... 아~싸 콧노래를 불렀지만...
그래도 갈 수 가 없다고 죄송하다며 거절 했지요.
서울까지 왕복 교통비를 어떻게 감동할 수 있을지...
머리속은 이미 뮤지컬 속으로 달려 가고 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요.
남편에게 말하면 실없는 여편네 될텐데...
철없는 마누라라고... 먹고 사는데 당장 걱정인데... 좋은 소리만 골라 한다 하겠지요.
아줌마닷컴 전화 받으며 참으로 많이 아쉬었습니다.
한때는 비싼 돈 주고 보러 갈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공짜표인데도 불구하고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서 갈 수가 없다니...
오늘따라 내가 가난하다는 사실이 슬퍼 지려 하네요.
꼭 보고 싶었는데...
언젠가 또 기회가 있겠죠.
저 대신 좋은 사람에게 양보 했으니까 저 대신 보시는 블로그님 두배로 행복하시겠죠.
아쉽당.
왜이리 미련이 남는지...
오늘은 새시어머님 생신이래요.
아침부터 바빳지요.
생신상 차린다고...
새벽 3시에 일어나 9가지 잡곡 넣어 밥 짓고, 미역국 끓이고, 고사리 나물, 미나리 나물, 미나리, 김치, 돼지고기, 오징어 쏭쏭 썰어 넣어 찌찜이 붙히고, 또 조기 굽고... 에고 에고 땀난다.
우리딸 부지런하기도 하죠. 새벽 5시에 깨어 지금까지 놀고 있답니다.
오후엔 새시어머님 며느리 ( 저 말고요- 어머님 아들) 집에서 생신상을 본다고 하네요.
그것도 신경이 쓰이네요.
그냥 울집에서 하면 마음에 부담이 안 가는데... 제가 맏며느리다 보니까 걸리는게 억수로
많네요. 작년에는 정말 배가 너무 불러 그 핑계로 새시어머님 생신상 아침에 미역국도 못 끓여 드렸는데... 저녁에 갈비집에서 외식했죠. 근데 미역국 아침에 못 끓여 드린게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가시처럼... 따끔... 따끔... 아파 오더군요.
이번에 아침잠 포기하고 생신상 차려 드렸더니 많이 드시네요. " 고맙다" 칭찬 들으니
향기 어깨 우쭐...
아침에 일찍 깨어 지는게 아쿠르트 아줌마 해도 될것 같은데... 이건 제 생각이구요.
근디 합격이나 할까요? 요즘 제가 살이 많이 빠져 일 할 사람처럼 아니 보이거든요.
그래도 꼭 뽑아 주었으면 참 좋겠는디...
향기의 바램입니다.
아~~~ 꿈속으로 떠나버린 뮤지컬 티켓 나도 가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