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가 텅텅 비워 버렸습니다.
오늘은 맛난거 만들어 우리님 오시면 저녁 식탁 그윽하게 한상 맛나게 차려 주고 싶은디... 지갑은 텅텅 비어 버렸네... 가난한 내인생 !
전단지라도 붙히러 다녀야 할까봐요?
우리님 그래도 반찬 투정 한번 안하고 잘도 먹네요.
오늘 아침에도 김치찌개 주려고 하는데 쉬었지 뭐예요.
울님 국 없으면 밥도 안 먹는디.... 그냥 맛있게 한그릇 뚝딱 하네요.
아구 미안해... 자기야 억수로 미안해.
오늘 저녁엔 정말 맛있는거 해줄께.
요즘 제가 많이 게을러졌네요.
남편이랑 아이들 먼저 챙겨야 하는디도...
요즘 왜이리 몸이 무거운지... 잠은 왜이리 오는지... 허기지고... 어지롭고...
헤롱~헤롱... 봄 타나 처녀도 아닌데...
오늘은 아자... 아자... 아자... 힘내서 집안일을 많이 해야겠어요.
맛난 반찬도 맹글어 주고...
오늘 하루 바쁠것만 같아요.
냉장고가 울고 있어요. 남편도 말은 안하지만 울고... 아이들도 냉장고 문을 열어보며
피~히 우네요. 할 수 없다. 엄마도 울고...
슬픈 요일이네요. 재희 재워 놓고 빨랑 시장 가서 장 봐서 맛난거 맹글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