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건희 귀엽귀도 하죠?
어젠 언니들 만나서 억수로 행복했었는디 울집에 행복 사과가 가득 열렸습니다.
여름바다 언니가 울재희 먹으라고 밥그릇 하나 던져 주었더랬어요.
울재희 잘 가지고 놀더니...
저녁엔 밥상 차리는데 쪼르르 기어와 내 밥그릇을 훔쳐 기어 가더니...
결국 돌리기 한판... 손가락을 이용해 밥을 먹습니다.
기분은 쿨한지 랩까지 하면서 밥을 먹네요.
여전히 방바닦만 호강합니다.
조금 먹고 조금은 방바닦에 맛사지 하면서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
개구쟁이 건희 엄마에게 열심히 고자질을 합니다. “ 엄마 재희가 방바닥 밥 주고 있어요? ”
이건 무슨 소리 ?
“ 건희야 뭐라고? 방바닥이 밥을 먹는다고? ”
“ 응... 엄마 방바닥이 배 고픈가봐... 재희가 밥주네. 냠...냠 맛있게 먹어... 맛있니? 맛있다. 냠냠냠...”
물을 마시던 건희 갑자기 방바닥에 마시던 물을 쏟아 붇습니다.
컵에 있던 물은 폭포가 되어 방바닥에 떨어집니다.
으~메 화가 납니다. 애써 참으며 “ 건희야 물은 먹으라고 있는거야. 방바닦이 젖었잖아. 그럼 안되잖아.”
아들 건희 씩씩하게 이야기한다. “ 엄마 아냐... 아냐... 방바닥도 목 마르단 말이야. 방바닥아 물 마시자 ! 자... 아 ! 카~ 해야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뭐라고 설명은 해줘야 할텐데...
잠자기전 건희 깨끗이 씻기고 걸레 빨아와 방을 닦는데 아들이 말한다.
“ 엄마 방바닥도 세수 하는거야. 눈꼽 떼고... 뽀드득... 싹싹싹 이쁘게 씻겨줘.”
걸레로 방을 닦던 엄마랑 텔레비전을 보던 아빠는 웃고 만다.
아들의 동심이 이뽀서...
딸기를 씻어 주었더니 저 한입 먹고는 방바닥에 범벅으로 만들고 씩 웃으며 하는말
“ 엄마 방바닥이 딸기 먹고 싶데.”
건희야 너 4살 맞니? 어쩜 그렇게 생각하는 발상이 남 다른지...
기 죽이지 말라는 울님 말씀에 웃고 말았습니다.
에고~에고 방바닥은 건희, 재희 땜씨 날마다 행복하고 호강하지만 엄마는 힘들다...
방바닥 사랑하는 마음 반만 엄마에게 보여 주면 안될까?
방바닥에 질투하는 엄마 본적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