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호강하고 삽니다.
사랑하는 울 님 멋집니다.
토요일 울 님 휴무...
건희랑 재희 병원에도 데려가고, 방콕인 마누라 콧바람도 한번 씌워 준다고 광안대교 한바퀴 쭈~욱 드라이브 시켜주고.... 아~싸!
벚꽃이 많이 피었더군요. 아름다운 봄풍경에 넉이 나간 바다향기... 야~호 !
남편 회사 가서 커피 한잔 얻어 마시고 아들이랑 축구도 하고...
울 님 넘 사랑스러운거 있져?
보는 사람만 없음 우~~~~~~~~ 움.... 찐하게 뽀뽀 한번 해 줄텐데.
아들이랑 축구 하는 모습이 왜그리 이뽀 보이던지...
저녁엔 밥 짖기 귀찮아 하는 마누라를 위해 솜씨를 발휘했죠.
울신랑 요리 솜씨는 일품이죠.
아주 가끔 어쩌다.... 일년에 2-3번 해주는데...
저녁만찬이 화려한게 눈물나게 고맙더군요.
일요일 아침엔 남편 고등학교때 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에 다녀 왔습니다.
동래산성 갔는데 참 좋았습니다.
남자들은 족구장에서 족구하고, 아이들은 축구하고...
저는 같이 온 남편 와이프들이랑 쑥 캤습니다.
와~따~메 쑥이 많더군요. 여리고 푸릇 푸릇 아기쑥들이...
억수로 많이 캤습니다.
저녁엔 금곡동( 친정) 에 들러 한보따리 얻어왔죠.
옛말에 딸년은 키워나봐야 도독놈이라는데...
그말이 맞나봅니다. 우리님은 처갓집 가기 겁난다 하네요.
제가 한번 친정 나들이 할때마다 싹쓸이를 해 오거든요..
엄~니 미안해유.
친정 엄마가 담아준 선인장 열매...
사이다에 선인장 열매를 넣어서 우려 마시면 감기 걸린데 좋다네요.
건희, 재희 먹이려고 가져 왔는데 시아버지 감기로 편찮으시다는 말씀에
엄마가 준 칼국수 한뭉텡이, 구포장에서 잡은 청둥오리 조금 ( 울시동생 좋아하는거)
선인장 우린물 한병, 동래산성서 열심히 캔 쑥 한봉지...
울 새시어머님 넘 좋아하시네요. 바다향기 어깨 으쓱...
넘 재밌게 놀았는디 감기가 도졌네요.
울 건희 재희... 그리고 울 님... 저까정....
요번 감기 독종입니다. 안 아픈데가 없네요.
조금 있다 또 병원에 가봐야 할것 같아요.
어제는 봄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저녁엔 통닭 단합대회 한판 했습니다.
시동생이랑 시누이랑 남편이랑 통닭에 맥주 한캔 !
저는 동래산성서 남편 선배들이랑 남편 와이프랑 막걸리를 거하게 열댓잔 마셨는데
아직 속이 불편해 맥주는 사양 !
행복 뒤에 남은건 감기뿐...
뒤늦게 감기 하는 바람에 제가 어리버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