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한살 많은 시누 !
아직 애인이 없습니다.
주말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요가도 하고, 나이트 댄스도 배우고...
무역회사에 다니는데...
돈도 잘 벌고, 4년제 정기 대학 나왔으니 학벌도 그만하면 좋고...
인물도 이쁜데...
왜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지...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친정 어머니한테도 부탁하고,
미용실 이모, 문방구 이모...
다리품을 많이 팔았습니다.
시누가 옆에 있어 좋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었지요.
부모님 걱정, 시동생 걱정, 시할머니 걱정, 오빠내외 걱정...
이제 그만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만나 연애도 하고, 좋은 음식도 먹고...
그리하여 딴딴따단... 웨딩마치를 올렸으면 참 좋을련만...
어제...
친정 엄마가 주선해 맞선을 보러 나간 시누 !
좋은 느낌이 들었을까요?
빨리 퇴근해서 맞선 본 이야기를 들려 주었으면 참 좋을련만...
저녁 6시에 선을 봤는데 12시까지 같이 있었다는군요.
선 본 남자는 고모가 마음에 들었다네요.
우리 시누가 싫지는 않은것 같은데...
아직 정확하게 말을 하지 않네요.
이렇게 말하니까 제가 시누 시집 못 보내 안달 하는 올케 같지만...
시부모님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시거든요.
좋은 짝 만나 아들 낳고, 딸 낳고 행복하게 사는 거 보시는게 부모님 소원이라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 시누 참 착하고 이쁜데...
빨리 고모 곁에 좋은 사람 생겨 웃을 날 왔으면 얼마나 좋을련지...
시누 홧팅 !
이번엔 멋진 남자친구 만드세요.
제가 나중에 맛난거 많이 대접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