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6시 반쯤.. 아들아이가 자다 깨더니 막 운다..
헉!! 너무 놀라서
"왜그래 재용아.. 왜그래.. 말해봐.."
아이가 눈을 감은채로 울면서 말한다.
"엄마가 없어진거야... 흐흑"
"그런데 아빠가 이렇게 말하는거야....
엄마가 이제 못온다고... 엄마가 사고나서 못온다고... 흐흑"
"그래서.. 내가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그랬는데 엄마가 다시 온거야'.. 엉엉엉..."
엉엉.. 우는 아이를 껴안고 나도 속으로 엉엉 더 크게 울었다.
꿈이지만 얼마나 슬프고 놀랐을까?
엄마가 늘 옆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한데..
짜식이 그런 꿈으로 엄마 가슴을 후벼판다...
얼마나 놀랐을까.....
나도 어릴 때 그런 비슷한 꿈을 꿔본적이 있는 것 같다.
잠에서 깨면 베개가 흠뻑 젖었었지....
아이를 다시 꼭 안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도 불러주었다.
아이는 다시 잠이 들었다.
아이를 너무너무 사랑한다.....
